베이스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 느닷없이 친구들과 밴드를 결성해 보자며 의기투합한 지도 어느덧 한 달이 지나가고 있었다. 친구들끼리 모이면 늘 ‘언젠가 꼭 해보자’며 입버릇처럼 떠들던, 현실성 없는 꿈같은 계획 중 하나였다. 막연한 상상이었을 뿐인데, 어쩌다 보니 불이 붙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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