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오는 10월 20일부터 사흘간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릴 예정인 2025 올림픽 레거시 포럼 및 스마트 시티 & 스포츠 서밋에 대한 세계 올림픽 도시 연합(World Union of Olympic Cities·WUOC)의 현장실사를 이상 없이 마치고 성공적 행사를 위해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WUOC는 올림픽 개최 도시 간 협력 강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및 올림픽 유산 공유 촉진을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함께 설립된 국제기구다. 아울러 전 세계 도시들이 스포츠와 정책을 접목한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스마트 시티 & 스포츠 서밋’을 주관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현장실사에는 멜라니 듀파크 사무총장 등 WUOC 관계자 3명이 참석해 행사장, 숙박, 식음 공간 등 전반적인 행사 준비 사항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체육공단에 따르면 참가 편의성, 접근성 등 모든 분야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실사단은 올림픽공원 내 서울올림픽 유산을 둘러보고, 송파체력인증센터를 방문해 국민체력100의 우수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으며, 신임 IOC 위원장의 포럼 참석, 인적교류 확대 등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체육공단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하형주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88서울올림픽의 유산을 세계와 공유하고 스포츠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 행사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