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은퇴했다면 못 봤을 메시의 대기록…'월드컵·코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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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번복 이후 A매치 94경기 더 뛰며 70골 수확 이미지 확대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리오넬 메시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6년 6월 27일 국가대표 은퇴 선언과 '조국을 향한 사랑'으로 계속 뛰겠다고 발표한 그해 8월 13일 사이의 6주는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는 물론 세계 축구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으로 남게 됐다. 메시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가대표 은퇴를 알리는 자필 편지 사진을 올렸다.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이 끝나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지금, 많은 고민 끝에 은퇴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 가슴이 아프고 또 아픈 결정이지만 지금이 떠날 때임을 잘 알고 있다"라며 "모든 것을 쏟아내 더는 힘이 남아있지 않다. 동료들과 함께 여러분에게 꿈만 같았던 순간들을 선물할 수 있었다는 평온함과 자부심을 안고 떠난다"고 전했다. 메시는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패하고 준우승을 차지한 이틀 뒤 '은퇴 편지'를 준비했고,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미지 확대 리오넬 메시의 자필 은퇴 편지 [리오넬 메시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메시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 선언은 이번이 두 번째다. 메시는 지난 2016년 6월 27일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칠레와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해 우승을 놓치고 나서 국가대표 은퇴를 선택했다.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 실축하며 상심이 더 컸던 메시는 "할 수 있는 모든 것 했지만 챔피언이 되지 못해 가슴 아프다"라는 말을 남기고 대표팀 유니폼을 반납했다. 2005년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승을 경험했던 메시는 정작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 등 성인 메이저 대회에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해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디에고 마라도나만큼 잘하지 못한다", "큰 경기에서는 안 보인다", "국가의 실패에 한몫한다"라는 온갖 비난이 메시를 향해 쏟아졌다. 결국 메시는 2016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좌절하자 A매치 113경기 55골의 기록을 남기고 대표팀 은퇴를 선택했다. 하지만 메시의 대표팀 은퇴 소식이 알려지자 아르헨티나 전국이 들썩였다. 아르헨티나 축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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