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생 최고 센터백 유망주 하위선, 레알 마드리드 입단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전 세계 최고의 센터백 유망주로 꼽히는 딘 하위선이 스페인 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본머스(잉글랜드)와 하위선의 영입을 놓고 합의를 마쳤다. 하위선은 2025년 6월 1일부터 우리 선수가 된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 말까지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하위선의 기존 계약에 포함된 5천만 파운드(약 930억원)의 바이아웃(이적 보장 최소 금액)을 지불했다.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어릴 적 스페인으로 이주한 뒤 스페인 국적을 취득한 2005년생 센터백 하위선은 197㎝의 장신에 준족을 자랑하는 수비수로, 후방에서 공격 전개 작업을 나서서 맡을 정도로 공을 다루는 기량이 빼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2024-2025시즌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본머스에서 보낸 하위선은 리그 30경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경기 등 공식전 34경기에 출전하며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위선이 후방을 담당한 본머스는 올 시즌 14승 11무 11패로 리그 10위에 자리해있다.

36경기에서 43골을 내줘 아스널(33실점), 리버풀(37실점)에 이어 최소 실점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리그 정상급 선수로 활약한 하위선에게 관심을 가진 빅클럽이 레알 마드리드만은 아니었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도 한국 축구 수비의 핵 김민재와 동행을 포기할 경우 하위선의 영입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15일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김민재의 잦은 실수를 약점으로 지적하며 "김민재가 이적할 경우 고액의 새로운 영입이 뒤따를 것이다. 본머스(잉글랜드)의 하위선이 그 후보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pual07@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05/18 11:01 송고 2025년05월18일 11시01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