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Imagn Image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에이스 스펜서 스트라이더(26)가 1년 만의 복귀전에서 확실한 부활을 알렸다.
스트라이더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포트 쿨투데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스트라이더가 실전 경기에 등판한 것은 지난해 4월 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경기 이후 처음이다.
투구 수 27개로 8타자를 상대한 스트라이더는 최고 시속 98마일(약 158㎞)의 강속구를 던지며 1회 1사 후부터 2회까지 5타자 연속 삼진을 잡기도 했다.
2021년 애틀랜타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스트라이더는 2023년 20승 5패, 281탈삼진,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간판 투수로 자리 잡았다.
이미지 확대
[imagn Images=연합뉴스]
2024시즌에는 가장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혔지만, 시즌 초반 팔꿈치를 다쳐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1년 가까운 재활 끝에 복귀한 스트라이더는 "그동안의 재활 과정을 보상받은 기분이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스트라이더는 투구 수를 늘린 뒤 4월 말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전망이다.
이날 스트라이더의 투구를 지켜 본 애틀랜타의 좌완 에이스 크리스 세일은 "스트라이더가 여전히 우리 팀의 최고 투수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세일 역시 2020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재활에 성공한 세일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NL)에서 18승 3패, 평균자책점 2.38, 225탈삼진으로 트리플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을 달성해 사이영상을 받았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18일 11시08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