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준
최근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1년 만에 축구 국가대표팀에 돌아온 날개 공격수 양현준(셀틱)이 몸과 마음이 모두 강해졌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양현준은 오늘(1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1년 만에 대표팀에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 감독님이 바뀌고서는 처음 들어왔는데 '설렘 반, 긴장 반'으로 왔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2월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던 양현준은 최근 소속팀에서 매서운 발끝을 자랑하며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지난달부터 소속팀 공식전에서 4골 5도움을 몰아친 양현준은 "1년 전보다는 멘털이 더 강한 선수가 됐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부족한 점을 많이 보완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스코틀랜드가 거칠다 보니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피지컬을 키우고 코어 운동도 많이 했다"면서 "항상 준비돼 있어야지 다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 훈련에서부터 많이 노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1∼2월 유럽파 선수들을 현지에서 점검할 때 찾아와준 것도 큰 힘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감독님께서 방문하셨을 때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앞이 깜깜했는데, 감독님이 지켜보고 계시다 생각하니 큰 동기부여가 됐다"면서 "다시 마음을 잡고 좋은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소집 이틀째를 맞아 비공개 훈련을 진행한 축구대표팀은 모레(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월드컵 3차 예선 7차전을 치릅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영상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