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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김동찬] 2014.4.16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1979년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2위, 1990·1994년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연속 우승을 지휘한 정주현(鄭周絃) 전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3일 오전 11시50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90세.
유족에 따르면 1935년 경기도 연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광신중고교, 경희대를 졸업했다. 공군 농구팀에서 활약하다 제일은행, 코오롱에서 코치, 감독 생활을 했다.
고인이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으로 남긴 가장 찬란한 기록은 1979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준우승이었다. 박신자의 활약으로 1967년 체코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깜짝 2위를 차지한 한국은 처음으로 유치한 1979년 대회에서 동구권 국가들이 불참한 가운데 박찬숙, 강현숙 등의 활약으로 미국을 94-82로 꺾었지만 골 득실차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과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우승(일본과 결승전에서 77-76 역전승)시에도 고인이 여자농구 대표팀 사령탑이었다. 1995년까지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했다.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 시절 선수로 뛴 이옥자 전 여자프로농구 KDB생명 감독과 결혼했다.
1990년대 말 일본 여자농구 샹송화장품 사령탑을 맡아 하승진의 누나 하은주를 지도했다. 샹송화장품 총감독, 미쓰비시 기술고문 등을 거쳐 2014년 부인 이옥자씨가 일본여자농구 아이신 감독을 맡자 기술고문으로 활약했다.
유족은 부인 이씨와 사이에 2녀(정하나·정샛별)가 있다. 빈소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5일 낮 12시, 장지 연천군 백학면 선영. ☎ 02-2019-4002
chungwon@yna.co.kr
※ 부고 게재 문의는 팩스 02-398-3111, 전화 02-398-3000, 카톡 okjebo, 이메일 jebo@yna.co.kr(확인용 유족 연락처 필수)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4월04일 08시54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