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여정 함께하겠다" 오픈AI CSO, 2주 만에 재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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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1 10:02 수정2025.06.11 10:02

제이슨 권(Jason Kwon)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3월 25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AI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화상을 통해 오혜연 카이스트(KAIST) 전산학부 교수와 '인프라는 운명'(Infrastructure is Destiny)을 주제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제이슨 권(Jason Kwon)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3월 25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AI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화상을 통해 오혜연 카이스트(KAIST) 전산학부 교수와 '인프라는 운명'(Infrastructure is Destiny)을 주제로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챗 GPT를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의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CSO)가 2주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1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권 CSO는 12일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과 만나 AI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권 CSO는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당시 권 CSO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지난주 한국에서 대통령님의 팀과 만나 글로벌 AI 선도국가를 향한 비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그 여정에 함께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AI 투자 100조 원'과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권 CSO의 이번 방한은 오픈AI의 한국 정부·기업과 협업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보인다. 권 CSO는 "한국은 반도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풀 스택 AI 생태계를 갖춘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오픈AI는 최근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서울에 첫 사무소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서울 사무소에서 근무할 인력 채용 공고를 낸 상태다. 다만 'AI 정책수석'이 정해지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번 방한을 통해 정부 측 인사는 만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픈AI는 최근 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AI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크래프톤·한국산업은행(KDB) 등과도 기술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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