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좀비딸'이 개봉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전날 35만4325명이 관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302만6537명으로, 지난달 30일 개봉 이후 11일 만에 관객 수 300만을 넘겼다.
올해 개봉작 중 300만 관객을 넘긴 영화는 '좀비딸'과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개봉 23일 만) '야당'(27일), '미키17'(39일), 'F1 더 무비'(40일) 등 총 5편으로, 300만 돌파 속도는 '좀비딸'이 가장 빨랐다.
'좀비딸'은 개봉 이후 매일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고, 매출액 점유율도 내내 40%를 상회하고 있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영화 '인질'의 필감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조정석·이정은·최유리·윤경호·조여정 등이 출연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