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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24-2025시즌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에 앞장섰던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26·등록명 투트쿠)가 그리스 무대에서 뛴다.
그리스 1부 리그 AEK 아테네는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튀르키예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투트쿠와 계약했다며 입단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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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K 아테네 구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구단은 투트쿠가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등을 거쳐 지난 시즌 흥국생명에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투트쿠는 "아테네에서 뛰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그리스 문화를 알 기회를 갖게 된 것을 행운으로 생각하며, 모든 트로피를 차지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투트쿠가 둥지를 튼 AEK 아테네는 GS칼텍스의 외국인 거포 지젤 실바와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 소속이었던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가 몸담은 적이 있다.
투트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흥국생명의 지명을 받은 뒤 정규리그 23경기에 출전해 총 385득점, 공격 성공률 39.82%를 기록했다.
정관장과 챔프전에서도 공격을 주도하며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투트쿠와 재계약과 새로운 선수 영입을 놓고 고민하다가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한국계 3세' 레베카 라셈을 낙점했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01일 21시22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