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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1회초 공격을 지켜보고 있다. 2025.4.27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원인을 도저히 찾을 수 없다"며 최근 타선 부진이 풀리지 않는 숙제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작년 후반기에 타선이 침체했던 건 선수들이 지쳤다는 이유라도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주전 체력도 관리했는데 이유를 찾을 수 없다"고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LG는 20승 11패, 승률 0.645로 여전히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19일까지 18승 4패, 승률 0.818로 당시 2위 한화 이글스에 6경기 앞서 있었던 LG는 이후 9경기에서 2승 7패로 부진해 공동 2위 한화·롯데 자이언츠에 1.5경기 차로 쫓긴다.
염 감독은 단지 달력이 바뀐 것만으로도 흐름이 달라지는 게 야구라며 5월에는 성적 회복을 기대했다.
염 감독은 "항상 우리는 5월에 잘했다. 우승했던 2023년에는 5월에 플러스 10(16승 1무 6패)을 했고, 작년에는 5월에 안 좋았던 것 같아도 플러스 7(16승 9패)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는 내야수 이영빈을 1군에서 내리고 손용준을 등록했다.
육성선수 신분인 손용준은 1군 등록을 위해 이번에 정식 선수로 전환된다.
김해고-동원과기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LG에 3라운드 지명을 받아 입단한 손용준은 올해 퓨처스(2군) 리그에서 타율 0.370, 2홈런, 14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염 감독은 "지금 2군에서 제일 잘 치는 선수다. 아직 수비는 더 연습해야 하지만, 내일쯤 지명 타자로 써볼까 한다"고 말했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02일 16시35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