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휴온스 “휴온스랩 합병 등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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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 사옥 전경  휴온스글로벌 제공

휴온스그룹 사옥 전경 휴온스글로벌 제공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이 나란히 합병 추진 가능성을 공식 인정했다. 시장에서 제기된 휴온스랩 계열사 재편설에 대해 양사가 처음으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휴온스글로벌은 13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휴온스그룹 지주회사로서 경영효율성 제고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제약바이오 사업회사의 경쟁력 및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한 중장기적 지속 성장을 위해 자회사 합병 등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휴온스 역시 이날 “제약바이오 사업의 경쟁력 및 R&D 강화를 통한 중장기적인 지속 성장을 위해 계열회사 합병 등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다만 양사는 모두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재공시 기한은 오는 6월 12일이다.

이번 공시는 한국거래소가 지난 12일 장 마감 후 제기된 ‘휴온스랩 계열사 합병 추진설’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휴온스글로벌의 비상장 자회사 휴온스랩이 휴온스와 합병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휴온스랩은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로 바꾸는 플랫폼 기술 ‘하이디퓨즈(HyDIFFUZE)’를 개발 중인 기업이다.

합병설이 확산되자 시장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투자자들은 합병 수혜 가능성이 높은 쪽으로 휴온스를 지목하며 매수에 나선 반면, 휴온스글로벌은 핵심 비상장 자산 가치가 이동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최근 2거래일 동안 주가가 32% 급락했다. 같은 기간 휴온스 주가는 16.5%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휴온스랩이 휴온스로 편입될 경우, 향후 SC 플랫폼 기술수출 등에 따른 미래 초과가치 상당 부분이 휴온스 측으로 이전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휴온스랩의 최대주주는 지분 64.1%를 보유한 휴온스글로벌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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