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표 마브렉스 대표 “치열한 웹3 시장…퍼블리셔 역량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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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A ‘제4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서 기조 연설

‘제4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 중인 마브렉스 홍진표 대표

‘제4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 중인 마브렉스 홍진표 대표

“웹3 게임 시장은 더 이상 블루오션이 아닙니다. 이제 웹2 게임 시장처럼 퍼블리셔의 역량이 중요해질 겁니다.”

12일 한국게임미디어협회(KGMA, 회장 이택수)가 주최하는 ‘제4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가 경기도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막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는 매년 NFT와 블록체인 게임을 포함한 관련 시장을 조망하고 각 기업의 인사이트를 공유해온 행사다. 올해도 블록체인 산업에서 활약 중인 다양한 국내외 기업 관계자가 참여해 게임과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 가능성 및 시장 동향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이날 기조 연설은 넷마블의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인 마브렉스의 홍진표 대표가 맡아 주목을 받았다. 홍 대표는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이끄는 게임 퍼블리싱의 힘’을 주제로 웹3 게임 시장도 더 이상 블루오션이 아니라며 웹2 게임 시장처럼 퍼블리싱 모델을 도입한 마브렉스의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홍 대표는 “웹3 게임도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게임의 전반적인 품질을 올릴 수 있는 퍼블리셔의 힘이 필요하다고 보고 웹3 퍼블리싱 모델을 도입해 전개하고 있다”라며 “넷마블이 가진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략 수립과 실행, 게임성 검증, BM 개선까지 힘쓰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실제 마브렉스는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구글 플레이와 협력해 공동 성장을 추진하기로 논의한 상황이다. 또 웹3 게임에서도 진성 이용자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기존 웹2 마케팅 업체와도 제휴를 마쳤다.

특히 인플루언서 마케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샌드박스 네트워크와도 협력하고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등의 경우 마브렉스를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전개하기도 했다.

마브렉스는 올해 총 8개의 게임을 웹3 퍼블리싱 모델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4월 ‘재벌 1세 주식전쟁’이라는 신작을 출시했다.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마케팅을 진행했고 주요 키스톤 마케팅회사와도 UA 마케팅을 진행해 한국 구글 플레이 인기 1위, 4만개의 신규 지갑 생성 등의 성과를 올렸다.

또 오는 7월 주사위 보드게임 형태의 신작 ‘다이스 GO’, 8월 300종 이상의 드래곤을 수집하는 전략 수집형 RPG ‘메타토이 드래곤즈 사가’ 출시를 준비 중이며 추가로 5종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NFT와 관련해서도 새로운 전략을 내세워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쿵야즈 우주대탐험’가 대표적이다. 넷마블의 ‘쿵야 어드벤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체험형 NFT로 보유자 중 엔드 콘텐츠까지 즐긴 이용자가 95%를 넘길 정도로 참여가 활발했다. 총 4차례의 판매가 모두 1시간 내에 전량 매진되며 1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기존 기능성 및 채굴형 모델이 아닌 실제 소유자가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홍 대표는 “NFT 시장도 기존 기능적이거나 채굴형 모델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고 성과를 확인했다”라며 “올해 일본 유명 IP와의 제휴를 통해 시즌2 콘텐츠도 준비 중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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