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경이 딸 라엘 양이 당했던 티켓 사기를 고백했다.
홍진경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사무실에 초대받은 영상을 게재했다. 홍진경은 "같은 톱스타끼리 만나서 너무 반갑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제니는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홍진경은 사무실에 놓인 자전거를 보고 "제니씨가 타는 거냐"고 물었고, 제니는 "블랙핑크로 '코첼라' 무대를 하고 선물 받은 것"이라 답했다. 제니의 말에 홍진경은 "'코첼라'에서는 이런 자전거도 선물해주는 구나"라고 말하면서, 딸 라엘이 겪은 일화를 전했다.
홍진경은 "라엘이가 블랙핑크 '코첼라' 본다고 미국까지 갔다"며 "그런데 표를 사기당했다"고 털어 놓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홍진경은 "언니들 못 봐서 울고 불고했다"고 했고, 제니도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코첼라의 공식 명칭은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로 미국 최대 규모 야외 음악 축제다. 록 페스티벌로 시작해 지금은 팝, 힙합, K팝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며 매년 20만명 이상의 관객이 모인다. 가수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꼽힌다.
블랙핑크는 2019년 코첼라 무대에 처음 올랐고, 2023년엔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꾸며 화제가 됐다.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Typa Girl', 'Pretty Savage' 등 노래별 코첼라 실황 영상 조회 수는 1억회에 달할 정도다.
제니는 리사와 함께 올해도 코첼라에 초대 받았다. 올해도 레이디 가가, 포스트 멀론, 그린 데이, 찰리 XCX 등 세계적 팝 스타가 대거 출동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