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정민의 버디 세리머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홍정민 선수가 역대 '72홀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홍정민은 경기도 포천시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로 7언더파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29언더파 259타로 마친 홍정민은 2위 유현조를 무려 9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259타는 지난 2013년 김하늘이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적어낸 KLPGA 투어 72홀 최소타 우승 기록(265타)을 6타나 넘어선 신기록입니다.
29언더파 역시 종전 김하늘, 유해란, 이정민의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23언더파)을 훌쩍 넘어선 신기록입니다.
지난 5월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던 홍정민은 3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통산 승수는 3승으로 늘렸습니다.
우승 상금 1억 8천만 원을 받은 홍정민은 이예원을 제치고 상금 랭킹 1위(8억 9천892만 원)로 올라섰고, 대상 포인트에서는 이예원에 이어 2위가 됐습니다.
시즌 3승의 이예원은 공동 17위로 마쳐 상금 랭킹 1위를 홍정민에게 내줬습니다.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유현조는 시즌 두 번째 준우승과 11번째 '톱10'을 기록했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