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일 레드이글스와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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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이대호]
(도마코마이[일본 홋카이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통산 8번째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1위를 눈앞에 둔 한국 아이스하키의 자존심 HL안양이 결전지에 도착했다.
HL안양 선수단은 7일 오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해 차로 약 1시간 거리의 도마코마이로 이동했다.
도마코마이 네피아 아이스아레나에서는 8일과 9일 HL안양과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의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2연전이 열린다.
HL안양 선수단은 숙소에 짐을 풀 시간도 없이 곧바로 경기가 열리는 네피아 아이스아레나로 향해 적응 훈련을 했다.
HL안양은 일본의 4개 팀과 함께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 참여하고 있다.
2003년 8개 팀으로 출범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러시아의 팀이 함께하는 진정한 '아시아리그'였다.
각 구단의 여건에 따라 참가 구단에 변동은 있었으나 동아시아와 러시아가 함께 겨루는 리그로 활발하게 운영돼 한때 9개 팀까지 늘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큰 타격을 받았고, 현재는 5개 구단만 참가 중이다.
HL안양은 2009-2010시즌에 한국 팀으로는 최초로 파이널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고, 통산 8회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명실상부한 최강팀이다.
HL안양은 이번 2024-2025시즌에도 순항 중이다.
26경기에서 16승 1연장승 3패 1연장패 2승부샷패로 승점 56을 수확해 1위에 올라 있다.
2위 닛코 아이스벅스(28경기 승점 43), 3위 레드이글스 홋카이도(26경기 승점 40)보다 크게 앞서 있다.
HL안양은 이번 레드이글스와 2연전 가운데 연장전과 승부샷을 포함해 한 경기라도 승리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는 정규시즌 승리 시 승점 3, 연장전과 승부샷 승리는 승점 2를 얻는다.
사실상 정규리그 1위가 유력하지만, 방심은 없다.
HL안양 베테랑 디펜스 이돈구는 "레드이글스는 빠른 팀이라 까다로운 상대다. 이번 2연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07일 17시36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