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골맛' 노르웨이, 몰도바에 대승…28년 만에 본선행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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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이의 아론 되넘(왼쪽)이 월드컵 예선 I조 경기에서 팀의 5번째 골을 넣은 후 엘링 홀란과 함께 축하하고 있다.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에 도전하는 노르웨이 축구 대표팀이 몰도바를 크게 누르고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의 첫걸음을 가볍게 뗐습니다.

노르웨이는 몰도바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유럽 1차 예선 I조 1차전에서 간판 골잡이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포함해 5명의 선수가 골 맛을 보면서 5대0 대승을 거뒀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3위인 노르웨이는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게 3차례(1938, 1994, 1998년)로 2000년대 들어선 유럽 예선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노르웨이는 I조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8강 탈락팀(독일 또는 이탈리아), 이스라엘, 에스토니아, 몰도바와 경쟁합니다.

16장의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놓고 겨루는 유럽 예선은 우크라이나 침공의 여파로 국제 대회 참가 금지 처분을 받은 러시아를 제외한 54개국이 12개 조(A~L조)로 나뉘어 각 조 1위를 차지한 12개 팀이 본선에 직행합니다.

나머지 4장 티켓의 주인공들은 각 조 2위를 차지한 12개 팀과 각 조 3위 이하 팀 가운데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높은 4개 팀을 합친 16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펼쳐 결정합니다.

노르웨이는 스트라이커 홀란과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가르(아스날) 등 빅리거들을 앞세워 28면 만의 월드컵 본선행을 노립니다.

몰도바전에선 전반 4분 만에 문전 혼전 상황에서 율리안 리에르손(도르트문트)의 선제 결승골로 기선을 잡았고, 홀란이 전반 23분 추가골을 넣어 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홀란은 A매치 40경기 만에 39골째를 작성했습니다.

전반 38분엔 루턴에서 뛰는 오스코르가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었고, 쇠를로스와 된눔(툴루즈)의 연속골로 5대0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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