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KB손보 잡고 1위 탈환…현대건설은 흥국 꺾고 2위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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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허수봉 쌍포 37점 합작…현대건설 카리는 혼자 36점 괴력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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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레오의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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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제물로 1위를 되찾았다.

현대캐피탈은 9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KB손해보험과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31-29 28-26 25-18)으로 완승했다.

승점 3을 보탠 현대캐피탈은 승점 54(17승 10패)로 대한항공(승점 53·18승 8패)을 2위로 끌어내리고 순위표 꼭대기에 올랐다.

KB손해보험은 3연패와 함께 승점 40(13승 14패)으로 5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20점, 허수봉이 17점을 내 쌍포가 37점을 합작했다.

KB손해보험은 6개의 팀 서브 에이스로 현대캐피탈의 리시브를 흔드는 데는 성공했으나 28개의 무더기 범실로 자멸했다.

1세트 29-29까지 이어진 살얼음판 승부를 가른 것은 KB손해보험의 공격 범실이었다.

현대캐피탈이 30-29로 앞선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KB손해보험 차영석이 시도한 속공이 캐치볼 파울로 선언된 것이다.

이미지 확대 비예나의 공격을 차단하는 현대캐피탈 블로커

비예나의 공격을 차단하는 현대캐피탈 블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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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벤치는 거세게 항의했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고, KB손해보험 김진만 코치는 결국 2세트 시작에 앞서 퇴장당했다.

2세트 현대캐피탈은 24-20으로 앞서가다가 차영석 서브 때 4연속 실점해 듀스가 됐다.

26-26에서 나경복의 서브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공격을 레오가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2세트 역시 챙겼다.

3세트 승부의 추는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의 서브 차례에서 급격히 현대캐피탈 쪽으로 기울었다.

15-15에서 레오의 퀵오픈으로 앞서간 현대캐피탈은 바야르사이한이 서버로 나선 뒤 내리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바야르사이한의 까다로운 서브에 KB손해보험은 급격히 흔들렸다.

비예나의 시간차 공격이 라인을 벗어났고, 우상조의 속공마저 오버넷 범실로 이어지며 허무하게 점수를 헌납했다.

여기에 레오의 결정적인 퀵오픈 득점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스코어는 19-15로 벌어졌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이후 교체 투입된 이승준의 서브 때 김진영이 임성진의 공격을 가로막고, 이승준이 후위 공격도 성공하며 22-16으로 달아나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이미지 확대 2위를 되찾은 현대건설

2위를 되찾은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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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에 세트 점수 3-1(21-25 25-14 25-20 25-20)로 역전승하고 순위를 맞바꿨다.

승점 48(16승 11패)을 쌓은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승점 48·15승 13패)을 다승에서 앞서 2위를 되찾았다.

현대건설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는 혼자 36점을 내는 괴력을 선보였고, 양효진(12점)과 이예림(10점)도 두 자릿수 점수를 수확했다.

현대건설의 팀 범실은 24개로 흥국생명(15개)보다 많았지만, 세터 김다인의 조율 속에 40.71%의 팀 공격 성공률로 28.31%에 그친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먼저 1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2세트 초반부터 강력한 높이를 앞세워 흥국생명의 기세를 꺾었다.

이미지 확대 블로커의 기를 꺾는 현대건설 카리의 스파이크

블로커의 기를 꺾는 현대건설 카리의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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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로 맞선 상황에서 상대 최은지의 서브 범실로 앞서간 뒤 이예림의 서브 순서 때 점수 차를 순식간에 벌렸다.

9-5에서 자스티스 야쿠지(등록명 자스티스)가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의 후위 공격을 가로막으며 분위기를 탔고, 이어 자스티스의 퀵오픈과 카리의 후위 공격이 연달아 코트에 꽂혔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12-5에서 베테랑 김희진이 김수지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현대건설은 3, 4세트에도 카리의 강력한 공격과 짜임새 있는 수비로 흥국생명을 20점에 묶어놓고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2월09일 21시2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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