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출신 방송인 백지연이 미국에 있는 아들 부부를 위해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백지연은 지난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최초 여성, 최연소, 최장수’ 앵커라는 자신의 커리어와 인생 이야기를 털어놨다.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무려 18년간 백지연에게 출연 러브콜을 보냈었다고.
백지연은 "매년 다섯번 정도 정말 많이 섭외 요청을 하셨다"고 말했다.
18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아들 부부를 꼽았다. 그는 "미국에 있는 아들 부부가 '라디오스타'를 본다고 하더라"며 "그 얘길 듣고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미국에 있으니 한국이 얼마나 그립겠느냐"고 언급했다.
백지연의 외아들 강인찬 씨는 지난해 6월 2일 서울 종로구의 종교교회에서 정몽원 HL 그룹 회장의 차녀 정지수 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규 HDC 회장(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을 비롯한 범현대가가 총출동했다. 또 조현민 한진 사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배우 차화연·박중훈·신애라·이정현·박성웅 씨도 등도 참석했다.
백지연의 아들 강 씨는 미국 유학 후 디자인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나와 현재 HL 그룹 미국법인에서 근무 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