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다친 황희찬 전열 이탈…울브스 감독 "2∼3경기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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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 치료 받는 황희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또다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합니다.

스포츠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오늘 "울버햄프턴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황희찬 없이 리버풀 원정에 나선다"면서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이 밝힌 황희찬의 몸 상태를 전했습니다.

울버햄프턴은 16일 오후 11시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4-2025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페레이라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부상을 당해 앞으로 몇 경기는 뛸 수 없을 걸로 생각한다"면서 "아마 2∼3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심각한 건 아니지만, 뭔가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황희찬은 지난 9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블랙번(챔피언십)과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33분 주앙 고메스의 선제 결승골을 도와 2대 0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황희찬의 올 시즌 첫 어시스트이자 세 번째 공격포인트(2골 1도움)였습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부상 악재가 황희찬을 덮쳤습니다.

황희찬은 고질적인 부상 부위인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고 주저앉았습니다.

고통스러워하던 황희찬은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에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황희찬은 지난해 10월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요르단전에서 발목을 다치는 등 그동안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 왔습니다.

다만, 이번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2∼3경기로 그친다면 다음 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3월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7, 8차전을 홈경기로 치릅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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