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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가 완벽한 투구로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으나 불펜 방화로 연속 승리 기록을 추가하지 못했다.
폰세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0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고 구속 158㎞의 위력적인 직구와 평균 147㎞의 컷패스트볼, 체인지업과 커브를 골고루 던지며 변함없는 호투를 펼쳤다.
그는 올 시즌 14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를 기록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을 1.85에서 1.76까지 끌어내렸다. KBO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압도적인 1위다.
그러나 한화는 1-0으로 앞선 7회 박상원이 김재환에게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폰세의 승리가 날아갔다.
비록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폰세의 투구는 훌륭했다.
그는 1회 2사 2루에서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고, 2회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 범퇴 처리했다.
3회에선 양석환, 김대한, 정수빈을, 4회엔 이유찬과 제이크 케이브, 양의지를 모두 맞혀 잡으며 완벽한 투구를 이어갔다.
0-0으로 맞선 5회말 수비에선 선두 타자 김재환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오명진과 양석환을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6회엔 김대한과 정수빈, 이유찬을 모두 삼진 처리했다.
한화는 7회초 공격에서 한 점을 뽑았고, 폰세는 박상원에게 공을 넘겼다.
폰세는 개막 이후 12연승을 내달려 이 부문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2승을 추가하면 2003년 정민태(당시 현대 유니콘스), 2017년 헥터 노에시(당시 KIA 타이거즈·이상 14연승)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24일 20시36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