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FC 간판' 박준용, 6월 나우르디예프 상대로 9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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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9승 사냥에 나서는 박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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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아이언 터틀' 박준용(34)이 UFC 9승 사냥에 나선다.

박준용(18승 6패)은 오는 6월 22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크리스탈 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힐 vs 라운트리 주니어' 대회에서 이스마일 나우르디예프(28·오스트리아/모로코)와 미들급 경기를 펼친다.

평소 박준용은 한국 출신 UFC 파이터 가운데 최다승이 목표라고 여러 번 밝힌 바 있다.

이 부문 기록은 '스턴건' 김동현이 보유한 13승이다. 김동현은 UFC 18경기로 최다 출전 기록까지 수립하고 옥타곤을 떠났다.

현재까지 UFC에서 8승 3패를 거둔 박준용은 목표에 다가서기 위해 이번 경기를 수락했다.

상대인 나우르디예프(24승 7패)는 UFC에서 한 번 방출됐다가 다시 돌아온 선수다.

러시아 체첸 공화국 출신으로 제2차 체첸 전쟁을 피해 부모님을 따라 9살의 나이로 오스트리아로 이민했다.

박준용은 나우르디예프에 대해 "다른 러시아계 선수와 다르게 타격 위주 선수"라며 "손발 모두 가볍고, 빠르게 잘 던진다. 레슬링을 못하지도 않고, 종합격투기를 할 줄 아는 선수"라고 경계했다.

또한 "체력 싸움은 누구랑 해도 자신 있다. 진흙탕 싸움을 하면 좋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박준용이 승리하면 미들급 랭킹(15위) 진입을 기대할 수 있다.

박준용은 "말로 떠드는 것보다 실제로 입증하는 게 중요하다. 랭킹 15위에서 10위 안에 있는 선수라면 누구든 좋다"고 말했다.

끝으로 "프로는 무조건 결과다. 열심히 준비해서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박준용이 출전하는 이 대회 메인 이벤트는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자 현재 랭킹 4위인 자마할 힐(33·미국)과 7위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35·미국)의 대결이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4월21일 09시5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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