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경계 허무는 로봇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쿳션’ [IT동아 X SBA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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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X SBA 공동기획] SBA 미래혁신본부는 CES, 비바텍(VivaTech) 등 글로벌 전시 플랫폼과 연계해 서울 유망 스타트업의 우수한 전시성과 창출과 후속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IT동아는 SBA와 함께 세계 무대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은 유망 스타트업들을 소개합니다. [IT동아 김동진 기자] 스마트폰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기기 성능만이 아니다. 사용자는 앱스토어에서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금융, 쇼핑, 게임, 업무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한다. 로봇도 이런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을까. 로봇 애플리케이션 개발기업 쿳션(CUTSHION)은 이 질문에서 사업 기회를 찾았다. 특정 작업만 수행하는 기계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 다른 제조사의 로봇도 같은 애플리케이션으로 구동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한다. 핵심 기술은 로봇 미들웨어 플랫폼 ‘피오노이드(Pionoid)’다. 피오노이드는 개발자가 로봇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피오노이드 팩토리’와 이를 배포하는 ‘피오노이드 스토어’로 나뉜다. 이민석 쿳션 대표에게 자세한 솔루션 소개를 들었다. 이민석 쿳션 대표 / 출처=IT동아 ‘소프트웨어 파편화’ 해소 위해 창업 이민석 쿳션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를 마친 뒤 IT와 로봇 분야에서 약 25년 동안 경력을 쌓았다. 로봇기업 퓨처로봇에서는 부사장을 지낸 바 있다. 쿳션은 그의 세 번째 창업이다. 이전에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키오스크 사업에도 도전했다. 로봇 사업은 갑작스러운 선택이 아니었다. 과거 소프트웨어 회사를 운영할 당시, 로봇에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을 의뢰받으면서 로봇 산업과 인연을 맺었고, 이후 퓨처로봇에 합류해 업계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눈에 들어온 문제가 ‘호환성’이었다. 이민석 대표는 “로봇 제조사는 저마다 다른 하드웨어와 운영체제, 제어 방식을 사용한다. A사 로봇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을 B사 로봇에서 그대로 쓸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같은 기능을 구현하려 해도 제조사별 API에 맞춰 프로그램을 다시 짜야 한다. 좋은 로봇 하드웨어가 늘어나도 소프트웨어 생태계는 제조사별로 분절되는 구조를 지녀 효율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폰 산업의 변화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며 “휴대전화에 컴퓨팅 기능과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결합하면서 스마트폰이 됐듯, 로봇 역시 정해진 동작만 수행하는 전용 기계에서 소프트웨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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