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석 '바람에 실려' 원곡 가수 루 크리스티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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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M레코드 제공/위키피디아 캡처]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가수 하남석이 부른 '바람에 실려'의 원곡('Saddle the wind') 가수 루 크리스티(본명 루지 알프레도 조반니 사코)가 지난 18일 미국 피츠버그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외신이 전했다. 향년 82세.

1943년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난 고인은 15세 때 작곡자 트와일라 허버트(1921∼2009)와 친해져서 2009년 작고할 때까지 수백곡을 같이 만들었다. 1962년 가수로 데뷔했다. 1965년 트와일라 허버트와 함께 만든 곡 '라이트닝 스트라이크스'(Lightnin' Strikes)가 1966년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1960년대 미국의 팝·소프트 록 가수로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선 1974년 곡 'Saddle the wind'가 하남석의 번안곡 '바람에 실려'로 바뀌어 인기를 끌었다. 하남석은 1974년 '바람에 실려'와 '밤에 떠난 여인' 등을 실은 솔로 1집을 발표하며 성공을 거뒀다.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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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22일 07시4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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