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신지아, 쇼트 7위→프리 2위 '4년 연속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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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 여자 싱글 유망주 신지아가 쇼트 프로그램 부진을 딛고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역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신지아는 헝가리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6.96점을 받았습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7위에 그쳤던 신지아는 총점 190.53점으로 일본의 시마다 마오에 이어 2위에 오르며 2022년 이후 4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신지아는 첫 점프 과제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뛰며 산뜻하게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트리플 루프에 이어 트리플 살코까지 3회전 단독 점프와 트리플 플립-더블 토룹-더블 루프 연속 점프까지 흡잡을 데 없는 연기를 펼쳤습니다.

단 하나의 실수가 아쉬웠습니다.

신지아는 가산점이 주어지는 연기 후반부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연속 점프를 뛰다 그만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쇼트에서 처럼 트리플 러츠는 잘 뛰었지만 이번에도 트리플 토룹에서 실수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신지아는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고 우아한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하며 역전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일본의 시마다 마오는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트리플 악셀과 쿼드러플 토룹 등 고난도 점프를 앞세워 프리와 총점에서 모두 최고점을 경신했습니다.

230.84점을 받은 시마다 마오는 신지아에 무려 40.31점 앞서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사진=ISU SNS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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