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설 작업이 진행되는 리비뇨 스노 파크 모습
이탈리아 알프스 지역인 리비뇨의 폭설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일정 막바지까지 차질을 줬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늘 새벽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예정됐던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결선을 악천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경기는 오늘(22일) 오후 6시 40분에 개최됩니다.
국제스키연맹(FIS)은 "리비뇨에 종일 내린 폭설로 인해 선수들의 안전하고 공정한 경기를 보장할 수 있도록 파이프를 준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으로 경기는 취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대회 스노보드와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이 열린 리비뇨에는 폭설이 여러 차례 내려 다수 경기가 연기된 바 있습니다.
한국의 유승은(성복고)이 출전했던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이승훈(한국체대)이 나섰던 프리스키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 등이 줄줄이 미뤄진 끝에 열렸습니다.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은 이번 대회 주목받는 스타 중 하나인 구아이링(중국)의 타이틀 방어 여부로 관심을 끄는 경기입니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중국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한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앞서 빅에어와 슬로프스타일에 출전해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연패에 도전하는 하프파이프를 마지막으로 남겨두고 있습니다.
구아이링은 예선에선 전체 5위에 올라 12명이 최종 순위를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 종목에 한국 선수로는 김다은(경희대)과 이소영(상동고)이 참가했지만 모두 예선 탈락해 결선엔 한국 선수가 없습니다.
이번 결선이 미뤄지면서 대회 마지막 날에 나오는 금메달은 총 4개에서 5개로 늘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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