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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위즈덤이 4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1회초에 3점 홈런을 친 뒤 축하를 받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1회초 두산 선발 투수 최승용을 난타했다.
KIA 선두 타자 박찬호는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최승용의 폭투를 틈타 무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김도영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계속된 1사 3루 기회에서 KIA의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은 최승용의 가운데 몰린 스플리터를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0-3으로 끌려가던 두산 타선은 4회말 공격에서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의 제구 난조를 틈타 추격했다.
선두 타자 양의지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제이크 케이브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강승호가 우중간 싹쓸이 적시 3루타를 폭발해 2-3,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네일은 계속 흔들렸다. 양석환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오명진이 좌전 적시타를 쳐 3-3 동점이 됐다.
이후 양 팀은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KIA는 5회에 선발 자원 윤영철을 구원 투입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두산도 이영하, 홍건희, 박치국, 김영신이 출전해 실점하지 않았다.
KIA 위즈덤은 입단 후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개막전 선발인 네일은 4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조상우는 1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주변의 우려를 씻었다.
두산은 오명진이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 했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14일 15시43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