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삼성 꺾고 시범경기 3연승…김도영 '2장타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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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가득 메운 야구팬들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만났던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시범경기 3연승을 내달렸습니다.

KIA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과 홈 경기에서 선발 김도현의 역투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렬한 김도영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에 5-1로 승리했습니다.

KIA는 3승 2패 2무를 기록하면서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 공동 2위로 올라섰습니다.

KIA의 5선발 후보인 김도현은 5회 투아웃까지 3피안타 무사사구 4 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해 정규시즌 선발 로테이션 진입 희망을 키웠습니다.

김도영은 1회 왼쪽에 2루타에 이어 3회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추가해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0.468로 끌어올렸습니다.

LG 트윈스는 2024년 타점왕 오스틴 딘의 화력을 앞세워 SSG 랜더스와 방문경기에서 9-4로 이겼습니다.

지난해 132타점을 올리며 이 부문 1위에 오른 오스틴은 이날 투런포와 3타점 2루타 등 장타를 연거푸 터뜨리며 5타점(4타수 2안타)을 수확했습니다.

이날 SSG는 개막 2연전(22∼23일 두산 베어스전) 선발로 내정한 드루 앤더슨과 김광현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렸는데 앤더슨은 5이닝 7피안타(2홈런) 7실점(6자책)으로 고전했고, 김광현도 4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주춤했습니다.

LG의 개막전(22일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요니 치리노스는 4⅔이닝 6피안타 2실점 했습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선 키움 히어로즈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이주형의 맹활약을 발판 삼아 두산을 3-2로 꺾었습니다.

두산은 시범경기 3연패를 기록했습니다.

키움은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 타자 김태진의 좌전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이주형이 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7회엔 이재상이 두산 세 번째 투수 이병헌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키움 새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는 5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이주형은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으며, 시범경기 홈런 단독 선두(3개)로 올라섰습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t wiz-롯데 자이언츠전,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전은 우천 취소됐습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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