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다음달 11일 비대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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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100명, 여자부 43명 합쳐 143명 드래프트 신청

이미지 확대 2023년 비대면으로 치렀던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

2023년 비대면으로 치렀던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배구의 또 다른 볼거리와 변수로 자리매김한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를 통해 총 143명의 선수가 한국 무대를 노크한다.

한국배구연맹은 6일 "지난달 13일까지 접수한 2025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 접수 결과 남자부는 19개 국적 100명, 여자부는 10개 국적 43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냈다"고 밝혔다.

남자부에서는 이란 국적 선수가 45명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호주(11명)와 인도네시아(9명), 카자흐스탄(8명)이 뒤를 잇는다.

여자부에서는 일본이 10명으로 최다이며 이란과 태국 출신 선수가 6명씩 신청했다.

포지션별로는 아웃사이드 히터가 54명(남자 35명, 여자 19명)으로 가장 많고 아포짓 스파이커 36명(남자 29명, 여자 7명), 미들 블로커 31명(남자 20명, 여자 11명), 세터 18명(남자 13명, 여자 5명), 리베로 4명(남자 3명, 여자 1명)이다.

연맹은 "드래프트 실시 전날인 다음달 10일까지 신청서를 낼 수 있어서 최종 인원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배구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도 보인다.

남자부에서는 2023-2024시즌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던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와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등록명 에디) '몽골 듀오'의 이름이 눈에 띈다.

또한 리우홍민(전 KB손해보험), 마크 에스페호(등록명 에스페호), 모라디 아레프(등록명 아레프·이상 전 대한항공)도 선택을 기다린다.

이미지 확대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 쿼터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 쿼터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흥국생명에서 뛴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와 이번 시즌 중 부상으로 GS칼텍스를 떠난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스테파니)가 재도전한다.

새로운 기대주도 시선을 끈다.

남자부에서는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헤미시 헤젤덴(아포짓 스파이커·신장 204㎝)과 이던 개릿(아웃사이드 히터·신장 194㎝), 이란 국가대표로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는 미들 블로커 매히 젤베 가지아니(신장 208㎝)가 한국행에 도전한다.

이란의 마흐모우다비 레자는 신장 217㎝로 남자부 최장신 지원자다.

여자부에서는 2024 세계클럽챔피언십 베스트 미들 블로커인 일본의 시마무라 하루요(신장 182㎝)를 비롯해 호주 국가대표 출신으로 2022년 호주 득점왕을 차지한 아웃사이드 히터 에마 버튼(신장 183㎝), 인도네시아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5회 차지한 미들 블로커 욜라 율리아나(신장 181㎝)가 주목받는다.

이번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는 최대한 많은 선수가 참여하도록 비대면으로 열린다.

V리그 각 구단은 다음달 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 모여서 선수를 뽑는다.

선발한 선수의 합류는 7월부터 가능하고, 계약 기간은 서명일로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다.

1년 차 선수의 연봉은 남자부 10만달러, 여자부 12만달러이며, 2년 차의 경우 남자부 12만달러, 여자부 15만달러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06일 09시2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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