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5경기 만에 SK에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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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SK 워니가 패스를 하고 있다.

프로농구 LG가 아셈 마레이의 골밑 장악력을 앞세워 올 시즌 4연패로 고전하던 선두 SK를 5번째 맞대결에서는 잡아냈습니다.

LG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SK를 77대 68로 제압했습니다.

앞선 네 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SK를 이기지 못했던 LG는 다섯 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3연승으로 24승(14패)째를 찍은 LG는 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선두를 독주하던 SK는 6연승을 마감하고 8번째 패배를 당했습니다.

LG는 1 쿼터 마레이가 상대 주포 자밀 워니와 맞대결에서 기선을 제압해 초반 리드를 잡았습니다.

마레이는 1 쿼터에만 11점 6 리바운드를 쓸어 담아 27대 22로 앞선 채 2 쿼터를 맞은 LG는 이후에도 워니를 봉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워니가 1점에 그치면서 2 쿼터도 18대 14로 뒤진 SK는 3 쿼터에는 전성현을 막지 못해 고전했습니다.

LG는 전성현이 3 쿼터 3점 2방 포함, 8점을 올려 SK의 추격을 따돌린 듯했습니다.

그러나 4 쿼터 중반 SK의 최고 장기인 속공 득점이 연속으로 나오는 등 LG가 거센 추격에 직면했습니다.

오재현에게 두 차례 속공 레이업을 허용하면서 경기 종료 5분여 전 64대 59로 쫓겼습니다.

LG는 곧장 정인덕이 3점을 성공한 데 이어 최진수가 안영준의 레이업을 저지해 한숨을 돌렸습니다.

최진수는 종료 3분 49초 전 속공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얻어낸 자유투도 모두 침착하게 성공했고, 오세근의 3점까지 공중에서 쳐내면서 LG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마레이는 19점 21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LG의 골밑을 튼튼하게 사수했습니다.

마레이와 맞붙은 워니는 16점 8 리바운드에 그쳤습니다.

전성현도 외곽에서 16점을 보탰고, 칼 타마요도 10점 4 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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