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송세라, 두 번째 도전 끝에 金…"이런 맛이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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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메달' 시상대 오른 송세라 두 번째 도전 끝에 꿈에 그리던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거머쥔 송세라(33·부산광역시청)는 금메달이 "너무 맛있다"고 했습니다. 송세라는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티카나 키리아(싱가포르)를 15-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송세라는 금메달에 대해 "너무 맛있다. 이런 맛이었다니"라며 "국제 종합대회 개인전 금메달이 없었기 때문에 따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컸었다. 또 팀에 제가 뭔가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송세라는 아시안게임 두 번째 출전 만에 개인전 정상에 올랐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을 2022년과 올해 두 차례 제패한 송세라는 유독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같은 국제 종합대회 개인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표팀 선배 최인정에게 결승에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0 도쿄 올림픽과 2024 파리 올림픽 모두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이날 한 점 차 승부였던 8강과 준결승(이상 15-14)은 송세라에겐 금메달을 거머쥐는 마지막 관문이었습니다. 특히 준결승에선 근소한 열세에서 11-13으로 밀려 패색이 짙어졌지만 송세라는 13-14에서 7초를 남기고 상대 상체를 노린 공격이 적중하며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이어 한 점을 먼저 내며 결승 무대를 밟았습니다. 송세라는 "처음 대진표 보고 쉽지 않은 상대들이 있어서 긴장을 많이 했다. 스스로한테 '집중하자'라는 혼잣말을 많이 했다"며 "8강과 준결승 모두 자신 있게 했다. 특히 준결승에선 마지막에 둘이 동시에 공격이 들어갔지만 제가 좀 더 빨랐다"고 설명했습니다. 2년 가까이 햄스트링 부상 재활을 병행해 온 송세라는 금메달에 이르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재활 훈련을 꼽았습니다. 그는 "사실 오늘 경기를 준비하기 전부터 재활 훈련을 하고 펜싱을 했는데, 재활 훈련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며 "(재활 훈련을) 잘 이겨내 준 저를 칭찬해주고 싶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와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제 송세라의 시선은 단체전으로 향합니다. 송세라는 임태희, 이혜인, 양승혜와 팀을 이뤄 25일 여자 에페 단체전에 출전합니다. 항저우 대회에서 21년 만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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