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드스 해트트릭' 맨유, 유로파리그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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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점에 기뻐하는 맨유 선수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주장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를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에 합류했습니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025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소시에다드를 4-1로 완파했습니다.

7일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맨유는 두 경기 합산 스코어에서 5-2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2016-2017시즌 유로파리그 우승팀인 맨유는 2022-2023시즌(8강 탈락) 이후 2년 만에 8강에 진입했습니다.

맨유는 2022-2023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2023-2024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 이어 3년 연속 공식 대회 트로피를 노립니다.

맨유는 다음 달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는 8강전에서 리옹(프랑스)과 만납니다.

이날 맨유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파울로 미켈 오야르사발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습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오야르사발이 직접 차 넣으며 소시에다드가 앞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이후 페르난드스가 3골을 폭발하며 맨유가 완벽히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라스무스 호일룬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수 이고르 수벨디아에게 걸려 넘어진 장면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전반 16분 키커 페르난드스가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넣으며 합산 2-2를 만들었습니다.

페르난드스는 후반 5분 파트리크 도르구가 얻어낸 페널티킥 때도 키커로 나서서 합계 성적에서 3-2로 앞서 나가는 골을 뽑아냈고, 후반 18분 존 아람부루의 퇴장 이후 맨유가 수적 우세를 이어가던 후반 42분에 한 골을 더 넣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엔 맨유 디오구 달로트의 쐐기포가 터졌습니다.

리옹은 이날 FCSB(루마니아)와의 2차전 홈 경기에서 4-0으로 완승, 1·2차전 합계 7-1로 대승하며 8강에 올라 맨유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 리그 페이즈 1위 팀인 라치오(이탈리아)는 빅토리아 플젠(체코)과 1-1로 비겼으나 1차전 2-1 승리 덕분에 합계 3-2로 앞서 8강에 올랐습니다.

라치오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합계 4-2로 따돌린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8강전에서 격돌합니다.

레인저스(스코틀랜드)는 이날 2차전에서 조제 모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0-2로 져 합산 3-3으로 맞선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이겨 어렵게 16강을 통과했습니다.

레인저스는 AS 로마(이탈리아)를 합계 4-3으로 꺾은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와 8강전에서 맞붙습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는 아약스(네덜란드)와의 2차전에서 마리오 괴체의 멀티 골을 앞세워 4-1로 대승, 합계 6-2로 이겨 '캡틴' 손흥민의 토트넘(잉글랜드)과 8강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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