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굴라, 시비옹테크 꺾고 WTA 투어 바트 홈부르크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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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페굴라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제시카 페굴라(3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바트 홈부르크오픈(총상금 106만4천510달러) 단식 정상에 올랐다.

페굴라는 28일(현지시간) 독일 바트홈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이가 시비옹테크(8위·폴란드)를 2-0(6-4 7-5)으로 제압했다.

4월 찰스턴오픈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투어 단식 우승컵을 획득한 페굴라는 우승 상금 16만4천달러(약 2억2천만원)를 받았다.

페굴라의 어머니 킴 페굴라는 어릴 때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됐다.

이런 사연으로 페굴라는 2019년 서울에서 열린 WTA 코리아오픈에 나와 자신을 '하프 코리안'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세 번째 우승을 달성한 페굴라는 WTA 투어 단식에서 통산 9번째 정상에 올랐다.

잔디 코트 우승은 지난해 6월 역시 독일에서 열린 에코트란스 레이디스오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또 올해 세 번 우승을 하드 코트와 클레이 코트, 잔디 코트에서 한 번씩 이뤄냈다.

반면 시비옹테크는 잔디 코트 대회에서 처음 결승에 진출했으나 우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하드 코트 우승 12회, 클레이 코트 우승 10회를 기록 중인 시비옹테크는 이날 패했지만 30일 개막하는 잔디 코트 메이저 대회 윔블던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확대 아쉽게 패한 뒤 눈물을 흘리는 이알라

아쉽게 패한 뒤 눈물을 흘리는 이알라

[AP=연합뉴스]

한편 필리핀 선수 최초로 WTA 투어 단식 결승에 올랐던 2005년생 알렉산드라 이알라(74위)는 영국 이스트본에서 끝난 WTA 투어 이스트본오픈(총상금 38만9천달러) 단식 결승에서 마야 조인트(51위·호주)에게 1-2(4-6 6-1 6-7<10-12>)로 졌다.

이알라보다 한 살 어린 2006년생인 조인트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네 번의 매치 포인트 위기를 넘기고 2시간 26분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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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29일 06시4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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