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 마라톤대회' 추진

1 month ago 7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가 남북 분단 이후 최초로 남과 북을 가로질러 달리는 마라톤대회 개최를 추진한다.

이미지 확대 파주시청

파주시청

[파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0일 파주시에 따르면 김경일 시장은 지난 7일 통일부를 방문해 '파주∼개성 DMZ(비무장지대) 국제평화 마라톤대회' 개최를 위한 북한 주민 접촉신고서를 제출했다.

시는 "국민주권 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북·대남방송 중단, 대북 확성기 철거 등 실질적인 남북 긴장 완화 조치가 시행된 것에 발맞춰 접경지역 지방정부 차원에서 남북 화합과 협력의 물꼬를 트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국제평화 마라톤대회는 파주 임진각에서 출발해 통일대교와 DMZ를 가로질러 개성을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과 시민들이 남과 북을 달리며 다시 찾아온 남북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고, 평화의 도시 파주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특별한 대회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북한 주민접촉신고서가 수리되면 향후 북측과의 실무 접촉 및 남북 교류 협력사업 승인, 대회 일정 조율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ns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8월10일 10시55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