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오링크가 일본 최대 자동차 용품 판매 및 정비 서비스 체인 브랜드인 '오토박스(AUTOBACS)'에 보안스위치와 보안 액세스포인트(AP) 총 3000여대를 공급했다.
이 장비는 오토박스 584개 매장에 도입중인 '안심 피트 카메라' 인프라에 적용되며, 일반 정비사업자를 위한 구독형 정보기술(IT) 서비스인 '아크로시즈(AXCS)'에도 함께 공급된다. 회사 측은 향후 서비스 가입 확대에 따라 지속적인 수요가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오토박스세븐은 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정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안심 피트 카메라' 시스템을 전국 오토박스 매장에 도입, 연내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일반 정비업체를 위한 IT 서비스인 '아크로시즈'도 선보였다. 아크로시즈는 보안 네트워크와 인터넷 회선, 정비업무 지원 및 고객경험 향상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합해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매니지드 서비스다.
오토박스세븐은 안심 피트 카메라 시스템과 아크로시즈 서비스의 보안 강화를 위해 침입·확산·유출 방지 기능을 갖춘 '보안 네트워크'를 적용할 방침을 세웠으며, 파이오링크를 낙점했다.
파이오링크의 보안스위치와 보안AP는 내장된 보안 전용 엔진을 통해 랜섬웨어, 웜, 봇 등 내부 확산 공격과 영상 탈취 위협을 탐지·차단한다. 또 사용자의 인터넷 통신 시작 지점에서 비인가 기기의 접근을 방지하고, 각종 유해 트래픽 유입 및 확산을 차단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구현한다.

이번에 공급된 3000대 이상의 장비는 파이오링크가 제공하는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클라우드에서 집중적으로 관리된다. 연결된 인공지능(AI) 카메라 및 업무용 기기 관리, 내부 트래픽과 보안 위협 상태 등을 직관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가시성과 보고서를 제공, 운영 효율성도 높인다.
이성민 파이오링크 일본 지사장은 “이번 성과로 상반기 일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증가했으며, 이후에도 구독 서비스 가입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매출이 예상된다”며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맞춰 보안 인프라를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