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리그 김판곤 감독 "뉴캐슬전, 시원함 드리는 역동적 경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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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뉴캐슬도 긴장해야 할 것"…세징야 "기마랑이스와 만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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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 취한 팀K리그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앞둔 팀K리그 김판곤 감독(가운데)과 조현우(왼쪽), 세징야(오른쪽) 선수가 29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7.29 xanadu@yna.co.kr

(수원=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뉴캐슬과 대결에 나서는 '팀 K리그'의 사령탑과 선수들은 '찜통 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경기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팀 K리그를 이끄는 김판곤 울산 HD 감독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팀 K리그의 감독이 되는 것은 큰 특권이다. 영광스럽다"면서 "팬들께서 뽑아주신 가장 좋은 선수들, 코치진이 선발한 가장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훌륭한 팀과 맞붙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찾아오신 관중 여러분이나 TV로 보시는 팬들께서 시원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팬 투표와 감독·코치 선발로 뽑힌 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 나선다.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초청돼 팀 K리그, 토트넘(잉글랜드)과 2연전을 치를 뉴캐슬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을 제패하고 리그에선 5위에 오른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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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김판곤 감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앞둔 팀K리그 김판곤 감독이 29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29 xanadu@yna.co.kr

뉴캐슬의 최대 '경계 대상'으로 에디 하우 감독을 꼽은 김 감독은 "감독님이 추구하는 강력한 압박 축구와 속도감 있는 축구, 이룬 업적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존경한다"면서 "경쟁은 하지만, 좋은 영감을 받아 배우는 계기도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김 감독은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을 팀 K리그의 수석코치로 앉혀 이번 경기를 함께 준비했다.

김 감독은 "이정효 감독은 K리그에서 가장 도전적이고 공격적이며 섬세한 경기 플랜을 가졌다. 팀을 잘 만들어서 팬들께 기쁨을 드리려는 생각에 수석코치로 초청하게 됐다"면서 "이 감독도 승리욕이 있기에 이기겠다는 각오로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어 "파트별로 플랜을 짜서 선수들에게 줬고, 기본 틀 외에 선수들의 개인 역량도 발휘해 최대한 공격적으로 하려고 한다"면서 "이기는 것 외에 즐거운 경기를 통해 축제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기에 균형을 잘 맞춰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4년째를 맞이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선 K리그의 '젊은 피'가 유럽 팀을 상대로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 해외 진출의 발판을 놓은 사례가 이어져 올해도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나올지 기대를 모은다.

김 감독은 "한현서(포항)나 황도윤(서울)을 비롯해 요즘 폼이 좋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 평가를 받아서 기회가 생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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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조현우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앞둔 팀K리그 조현우가 29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29 xanadu@yna.co.kr

팀 K리그의 '단골' 조현우(울산)와 세징야(대구)도 양보 없는 한판을 예고했다.

조현우는 "팀 K리그에 올 때마다 기쁘고,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이 행복하다"면서 "제게도 도전인 만큼 선수들과 하나의 목표를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뉴캐슬이 훌륭한 팀이지만, K리그를 대표하는 우리 선수들도 위협적이고 날카롭다"면서 "상대도 긴장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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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세징야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앞둔 팀K리그 세징야가 29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29 xanadu@yna.co.kr

세징야는 "뉴캐슬의 모든 선수가 퀄리티 높은 위협적인 선수들이지만, 한 명을 꼽는다면 같은 미드필더로 플레이를 많이 참고해 온 브루노 기마랑이스와의 만남이 기대된다"며 미소 지었다.

김판곤 감독이 '이번 기회로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돼 기쁜 선수'로 자신을 꼽았다는 말에 세징야는 "큰 책임감을 느끼고 행복하다"면서 "감독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song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29일 18시0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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