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만 타이난에 있는 국립대만역사박물관을 방문했다. 그중 일본 식민지 기간을 다룬 전시 내용에 상당히 놀랐다. 한국에서는 이른바 ‘뉴 라이트 사관(史觀)’이라고 일컫는 식민지 근대화론에 기반한 내용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그 시기 대만의 교육, 공중 보건, 교통 인프라 등 사회 각 분야의 수준이 얼마나 올라갔고, 또 농·임·어업 생산량은 얼마나 비약적으로 증가했는지 같은 내용이 버젓이 전시돼 있었다. 대만이 한국에 비해 일본에 우호적인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국립박물관에 이런 내용을 전시해도 전혀 논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보고도 믿기 힘들었다.
[특파원 리포트] 대만의 실용적 역사관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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