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환절기다. 꽃 진 자리에 초록이 무성하고, 서늘하지도 뜨겁지도 않은 바람이 분다. 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 그 익숙한 풍경 속을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얼굴들이 스쳐 지나간다. 출퇴근길 대중교통과 일터와 거리에서 마주치는 평범하고 조용한 존재. 바로 그들이, 유월의 어느 하루 투표를 통해 세상을 움직였다. 승리의 환성 혹은 패배의 한숨과 함께 금세 잊히기 일쑤이지만, 진짜 전환은 항상 그 손끝에서 일어난다.
[김별아의 문화산책]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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