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리포트] 닫힌 문 여는 스포츠 외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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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 오는 19일 개막하는 제20회 아시안게임 깃발이 걸려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오무라 히데아키 아이치현 지사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지한파(知韓派)’로 통한다. 요즘은 19일 개막하는 제20회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총괄하고 있다. 최근 만난 그는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품게 된 계기를 묻자 1997년 11월 서울 잠실에서 열린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한일전(일본 2대0 승)을 언급했다. “한국 응원단이 펼쳐 보인 ‘함께 프랑스에 가자(Go to France together)’는 현수막이 지금도 생생해요.” 당시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과 달리 승리가 간절했던 일본을 향해 건넨 뜻밖의 연대 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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