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리포트] 공익 민원과 부정 청탁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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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와 셀카 김승원(가운데)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022년 2월 서울의 한 한식당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브로커 양모(왼쪽)씨와 서부지법에서 일하던 영장전담판사와 함께 찍은 사진. /독자 제공(인스타그램 캡쳐)

“많이 알수록 오히려 기사 쓰기가 더 어렵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모호하고, 온갖 음해와 음모가 얽힌 정치 뉴스에서는 “아는 것의 70%만 쓰라”는 조언도 있었다. 초년병 시절엔 그 뜻을 가늠하기 어려웠으나 지금은 어느 정도 공감한다. 사실에 충실하고 진실을 보도하려 애쓰지만, 궁지에 몰린 이를 위해 퇴로 하나쯤은 남겨두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때로는 가까운 이에게 팔이 안으로 굽는 것도 인간적인 면일 수 있다. 웃는 얼굴, 아는 얼굴에 침 뱉기는 참 어려운 일이다. 민원과 청탁의 세계는 그래서 존재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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