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대상 힐리어드가 MVP 후보로…kt 이강철 '믿음의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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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의 관리야구, 정규리그 우승으로…봄에 아꼈다가 여름에 폭발 이미지 확대 40호 홈런 친 힐리어드 (전남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3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t 힐리어드가 7회초에 동점 투런홈런을 때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6.9.30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는 2026 KBO리그 개막 초반 가장 먼저 퇴출 대상으로 거론된 외국인 타자였다. 196㎝의 큰 키 탓에 KBO리그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의 스트라이크 존이 다른 선수들보다 넓게 형성됐고, 힐리어드는 이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특히 몸쪽 높은 공에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냈다. 그는 4월까지 타율 0.232에 그쳤다. 당시 규정 타석을 채운 10개 구단 외국인 타자 중 가장 성적이 나빴다. 부진이 길어지면서 힐리어드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퇴출될지 모른다는 불안감까지 그를 짓눌렀다. 이때 이강철 kt 감독이 움직였다. 힐리어드를 따로 불러 면담한 이 감독은 "퇴출 걱정은 하지 말라"며 선수를 안심시켰다. 이 감독은 힐리어드의 부진이 기량 부족이 아니라 낯선 리그와 ABS 적응, 심리적인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했다. 일부 팬들은 연일 힐리어드의 퇴출을 요구했지만, 구단도 흔들리지 않았다. 걱정을 덜어낸 힐리어드는 조금씩 제 실력을 발휘했다. ABS에 적응한 뒤에는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거듭났다. 힐리어드는 4일까지 타율 0.303(14위), 41홈런(공동 1위), 127타점(1위)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노릴만한 위치에 올라섰다. 힐리어드의 반등은 이강철 감독이 추구하는 '믿음과 인내의 야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이미지 확대 600승에 성큼 다가선 이강철 감독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 이강철 kt 감독이 경기 전 김태형 롯데 감독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 감독은 1승을 추가하면 KBO리그 역대 13번째로 감독 통산 600승을 달성하며, 현역 감독 중에서는 김경문 한화 감독, 김태형 롯데 감독, 염경엽 LG 감독에 이어 네 번째로 60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2026.9.10 sbkang@yna.co.kr 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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