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드 "5년9개월 만에 첫 정규, 감추고 싶었던 내면 꺼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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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극야' 발매…더블 타이틀곡 '폴른 엔젤'·'이 별' 등 12곡 담겨"대중이 생각하는 에너제틱한 이미지와 괴리감…우울함·외로움 담은 앨범""부정적인 반응 있더라도 후회 없는 선택…조율 잘되는 팀, 장수 밴드 꿈" 이미지 확대 밴드 터치드 [엠피엠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선우 기자 = 밴드 터치드에게 새 앨범 '극야'는 첫 정규 앨범 이상의 의미다. 터치드의 오랜 고민을 고백한 일기장 같은 앨범이기 때문이다. 리더 김승빈은 "'극야'에는 그동안 감추고 싶었던 우울함과 고독함 등의 감정이 담겨있다"며 "그동안의 터치드 음악을 들었던 분들에겐 낯설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15일 데뷔 5년 9개월 만에 발매한 정규 1집 '극야'는 해가 지평선 위로 떠오르지 않아 밤이 지속되는 현상에서 착안했다. 시간이 흘러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감정들을 끝나지 않는 밤에 빗대어 표현했다. 보컬 윤민은 "대중이 생각하는 터치드의 음악은 에너제틱하고 카리스마가 있을 것"이라며 "그런데 어느 순간 제 안에 있는 우울함, 외로움과 괴리감이 느껴져서 매우 답답하고 힘들었다. '내가 음악을 하는 이유가 뭐였지'란 생각이 들었고, 솔직한 마음을 정규 앨범에 담고 싶었다"고 허심탄회하게 말했다. 터치드는 보컬 윤민을 중심으로 드럼의 김승빈, 베이스의 존비킴, 키보드의 채도현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2021년 1월 데뷔한 이들은 2022년 엠넷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우승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윤민이 MBC '복면가왕'에서 9연승을 거두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터치드는 대표곡 '하이라이트'와 같이 강렬한 사운드와 시원시원한 보컬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렇기에 '극야'는 큰 용기가 필요한 작업이었다. 그간 대중이 기대해온 터치드의 음악과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강렬함보단 서정적인 멜로디를 택했고 내면의 어두움을 조명했다. 이미지 확대 밴드 터치드 [엠피엠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팀의 프론트맨인 윤민의 심경 변화가 앨범의 방향성에도 영향을 미쳐 내부 조율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었다. 채도현은 "2024년 말부터 윤민이 힘들어하는 게 느껴졌다"며 "프론트맨으로 고생하는 멤버가 자신의 괴리감 때문에 고통스러워한다는 게 마음 아팠다. 이걸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함께 고민했다"고 떠올렸다. 윤민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멤버들에게 많이 고마웠다. 대중과 팬이 기대하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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