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이어 '닥터X'까지…현대사 소재 작품 잇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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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드라마서 5·18 피해자 다루자…방영 중단 청원에 김지원 SNS 비난 댓글전문가들 "사상검증 공격은 '메카시즘'…시장의 자율 평가에 맡겨야" 이미지 확대 '닥터X' 포스터 [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대중문화계에서 현대사를 소재로 다룬 콘텐츠가 잇따라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정치권 공방으로 번진 데 이어, 김지원 주연의 SBS 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가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다뤘다는 이유로 방영 중단 청원까지 제기됐다. 26일 국회전자청원 국민동의청원에 따르면 '닥터X' 방영 중단을 요구하는 청원은 공개 전 찬성 요건인 100명을 충족해 현재 소관위원회 회부 등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청원인은 "원작인 일본 드라마와 달리 한국판에 (5·18) 관련 내용이 등장한 것은 특정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기 위한 끼워 맞추기"라며 "역사적 아픔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겠으나, 세부적 논쟁이 있는 정치적 사안을 뜬금없이 드라마에 활용했다"고 주장하며 방영 중단과 제작진의 국회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거론된 회차는 지난 24일 방송된 6회로 5·18 민주화운동 당시 머리에 총상을 입고 평생 후유증에 시달려온 환자 오상범(하성광 분)의 사연을 다뤘다. 6회는 자체 최고치인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19.5%를 기록했다. 이날 극 중에서는 1980년 당시 군으로부터 최루탄과 총격을 받는 시민들의 모습, 오상범의 머릿속에 박힌 총알 파편이 과거 군부 정권의 헬기 사격을 입증할 핵심 증거라는 대사, 주인공 계수정(김지원)을 비롯한 등장 인물들이 518번 버스를 타고 국립5·18민주묘지로 향하는 장면, 가상의 전직 대통령 지두석이 의식불명 상태로 응급 이송돼 오상범과 만나게 되는 장면 등이 담겼다. 이미지 확대 '닥터X' 6화 장면 일부 [SBS 방송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역사적 소재를 메디컬 드라마 서사에 결합한 방식이 과연 장르적으로 충분히 설득력 있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현대사의 아픔과 국가 폭력 피해자의 치유되지 않은 상처를 조명해 울림을 줬다"며 창작의 영역을 지나치게 정치화한다는 반론도 등장했다. 이와 관련해 SBS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제작 총괄인 이옥규 스튜디오S 책임프로듀서(CP)가 방송 당일 사회관계망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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