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보러 갔다가 트와이스에 '입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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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28 13:55 수정2025.04.28 13:55

그룹 트와이스 /사진=Anna Lee 제공

그룹 트와이스 /사진=Anna Lee 제공

그룹 트와이스가 영국 록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 내한 공연에서 스페셜 게스트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16일, 18일, 19일, 22일, 24일, 25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세계적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월드투어(Music Of The Spheres World Tour)'에 스페셜 게스트로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전 세계 스타디움을 누비며 글로벌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트와이스와 콜드플레이의 특급 만남에 일찌감치 많은 관객의 기대를 모았다.

매 회차 공연 내내 '눈으로 한 번, 귀로 한 번' 사로잡는 트와이스표 풍성한 무대가 펼쳐지며 장내는 관중의 환호로 물들었다. 최신곡 '스트래티지(Strategy)'로 힘차게 포문을 열었고 '티티(TT)',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치어 업(CHEER UP)', '하트 셰이커(Heart Shaker)', '알콜-프리(Alcohol-Free)', '댄스 더 나잇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 등 그룹 고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담긴 대표곡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콜드플레이, 칠레 출신 싱어송라이터 엘리아나(Elyanna)와 함께한 합동 무대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평화와 희망을 노래하는 콜드플레이의 '위 프레이(WE PRAY)'를 한국어로 가창하며 뜻깊은 순간을 완성했다.

그룹 트와이스 /사진=Anna Lee 제공

그룹 트와이스 /사진=Anna Lee 제공

그룹 트와이스 /사진=Anna Lee 제공

그룹 트와이스 /사진=Anna Lee 제공

대중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은 트와이스의 히트곡 향연에 관객들은 후렴구를 같이 따라 부르거나 안무를 따라 추며 커다란 호응을 보냈고, 이에 화답하듯 아홉 멤버는 탄탄한 라이브와 퍼포먼스 고루 갖춘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기분 좋은 추억을 선물했다. 숱한 스타디움 투어를 통해 쌓은 기량을 가감 없이 발휘하며 공연에 색다른 재미와 다채로움을 덧입혔다.

콜드플레이 내한 콘서트 스페셜 게스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트와이스는 글로벌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서도 활약세를 이어간다. 현지시간 기준 8월 2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리는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에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 루크 콤즈(Luke Combs), 에이셉 라키(A$AP Rocky) 등 해외 유수 아티스트들과 헤드라이닝 퍼포머 라인업에 함께 이름 올렸다.

지난 18일 발매된 트와이스, 콜드플레이의 협업곡 '위 프레이'는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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