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슐랭] '손톱 먹은 쥐' 설화의 재탄생⋯넷플릭스 '들쥐' 흥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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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준 기자 입력 2026.08.30 11:46 한국 설화 모티브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10부작 추적 스릴러 류준열·설경구·이규형 출연…공개 초반 반응 엇갈려 콘슐랭(콘텐츠+미슐랭)은 영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신작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들을 소개하거나 이슈를 짚어보는 아이뉴스24의 코너입니다.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까지 영상 콘텐츠라면 장르를 가리지 않고 소개합니다.[편집자][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손톱을 먹은 쥐가 사람으로 둔갑한다는 한국의 설화가 넷플릭스 미스터리 스릴러로 재탄생했다. 익숙한 옛이야기에 현대적 소재를 입힌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가 공개되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넷플릭스 시리즈 들쥐 이미지. [사진=넷플릭스 ]30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 28일 오리지널 시리즈 들쥐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 총 10부작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의문의 존재 '들쥐'에게 이름과 얼굴, 인생을 빼앗긴 소설가 문재(류준열)가 사채업자 노자(설경구), 형사 순용(이규형)과 들쥐의 정체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작품의 출발점은 '버린 손톱을 쥐가 먹으면 그 사람으로 변한다'는 전통 설화다. 설화에서 진짜 사람이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한 가짜에게 자리를 빼앗기듯, 들쥐에서는 이름과 신분, 재산, 인간관계까지 자신을 증명할 수단을 하나씩 잃어버리는 현대인의 모습으로 이를 변주했다.'증명하지 못하면 내가 가짜가 된다'는 작품의 문구도 이 같은 설정을 압축한다. 단순히 누군가에게 신분을 도용당하는 사건을 넘어 '나라는 존재를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추적극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류준열은 자신의 인생을 훔친 들쥐를 쫓는 문재를 맡아 한 작품에서 서로 다른 얼굴을 표현한다. 넷플릭스 '계시록', 'The 8 Show'(더 에이트 쇼)에 이어 또 한 번 장르물에 나섰다. 설경구는 돈을 되찾기 위해 문재와 움직이는 사채업자 노자를 맡았다. 이규형은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순용을 연기했다.공개 초반 시청자 반응은 엇갈린다. 네이버 '들쥐' 라운지에서는 "밤을 새우며 정주행했다", "결국 하루 만에 다 봤다" 등 추적 과정의 몰입감과 류준열·설경구의 연기에 호평을 보내는 반응이 나온다.반면 "1~2화가 다소 루즈하다", "소재는 신선하지만 지루한 감이 있다"는 평가도 눈에 띈다. 해외 매체 디사이더 역시 초반 전개가 천천히 진행된다고 평가하면서도 독특한 설정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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