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불법 카메라, '스마트폰+인공지능'이 모조리 찾아낸다 [지금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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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기자 입력 2026.08.30 12:00 KAIST 연구팀, 스마트폰으로 불법 카메라 탐지 기술 개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스마트폰이 ‘몰래카메라 탐지기’로 변신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이 스마트폰과 1만원 수준의 발광다이오드(LED, Light Emitting Diode) 장치만으로 숨겨진 불법 촬영 카메라를 찾아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누구나 손쉽게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는 새로운 보안 기술이다. 호텔과 공유숙박 등 일상 공간에서 불법 촬영 범죄를 예방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기존 탐지 방식이 이용자의 눈에 의존해 단순히 ‘밝은 점’을 찾는 수준이었다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여러 조명 각도에서 나타나는 반사의 움직임과 모양 변화를 AI가 종합적으로 분석해 숨겨진 카메라를 판별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KAIST(총장 이광형) 전산학부 한준 교수 연구팀이 싱가포르국립대(NUS,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싱가포르경영대학(SMU, 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과 공동연구를 통해 스마트폰에 발광다이오드(LED) 케이스를 부착해 숨겨진 카메라를 탐지하는 기술 ‘스윕LED(SweepLED)’를 개발했다.스마트폰과 인공지능으로 몰래 카메라를 찾아내는 기술이 나왔다. SweepLED 하드웨어 프로토타입과 동작 모습. [사진=KAIST]불법 촬영 카메라가 호텔, 공유숙박, 화장실 등 일상 공간에 몰래 설치되는 사례가 늘면서 일반인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탐지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존 휴대용 탐지기는 이용자가 렌즈에서 반사되는 밝은 점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금속이나 유리, 광택이 있는 플라스틱의 반사를 카메라 렌즈로 오인하는 문제가 있었다.연구팀이 개발한 스윕LED는 스마트폰 카메라는 고정한 채 LED 조명의 방향만 바꾸며 물체 표면에서 나타나는 반사 변화 패턴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일반 광택 물체의 반사점은 조명 방향에 따라 위치가 달라지거나 사라진다. 카메라 렌즈는 내부 렌즈와 조리개, 이미지센서 구조 때문에 반사 모양이 독특하게 변형되는 특징을 보인다.연구팀은 이러한 시간에 따른 반사 변화 패턴을 딥러닝 기반 영상 분석으로 학습해 카메라 렌즈를 구별했다. 기존 탐지 방식이 이용자의 눈에 의존해 단순히 ‘밝은 점’을 찾는 수준이었다면 스윕LED는 여러 조명 각도에서 나타나는 반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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