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KT "위약금 면제에도 순증"…무선 둔화 속 B2B가 성장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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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여파 이탈에도 가입자 기반 유지…클라우드 매출 27.4%↑
"무선 두자릿수 성장 어렵다" 수익성 방어에 무게…배당도 20% 확대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해킹 사고에 따른 위약금 면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KT 전체 가입자가 순증했다. 다만 무선 사업 성장 속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KT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B2B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KT 사옥 전경. [사진=KT]KT 사옥 전경. [사진=KT]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0일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위약금 면제 기간인 14일 동안 23만여 고객이 회사를 떠났다. 하지만 이전에 순증한 고객이 있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순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늘어난 고객 기반이 올해 무선 매출을 창출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현 시점에서 무선 사업이 두자릿수 성장이나 고속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판매비 절감과 유통망 혁신 등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지켜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고객 보답 패키지에 따른 재무 부담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고객 보답 패키지는 4500억원 규모로 발표했지만 실제 혜택 사용률에 따라 전액 비용으로 인식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미 2025년 비용으로 반영했고 추가 비용 발생 시 적절히 회계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실적은 지난해를 상회하도록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B2B 사업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장 CFO는 "KT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B2B 사업 고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KT 클라우드 매출만 별도로 보면 전년 대비 27.4%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KT 클라우드 매출을 연결 기준으로 반영하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6% 성장한 것으로, KT 인프라 사업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성장률"이라고 덧붙였다.

신임 CEO 체제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 방향도 언급했다. 장 CFO는 "올해 시행될 주주환원 정책은 새 CEO와 이사회가 정립할 사안"이라며 "새 정책 역시 시장 기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이날 2025년 결산 배당으로 주당 6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연간 주당 배당금은 2400원으로 전년 대비 20% 늘었다. 결산 배당 기준일은 2월25일이며 배당금은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 후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KT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8조2442억원, 영업이익은 2조469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6.9%, 205% 증가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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