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의하는 드레이먼드 그린
미국프로농구,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에이스 스테픈 커리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서 연패를 당했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서부 PO 3차전 홈 경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02대 97로 졌습니다.
1차전에서 99대 88로 웃었던 골든스테이트는 2차전 완패에 이어 3차전도 내주며 서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 전망이 어두워졌습니다.
1차전 1쿼터 도중 햄스트링을 다친 커리가 이탈한 골든스테이트는 포워드 지미 버틀러의 활약으로 한 경기는 잡았지만, 전력 차를 체감하며 연패에 빠졌습니다.
이날 버틀러가 43분을 소화하며 33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몰아쳤으나 골든스테이트를 승리로 이끌지 못했습니다.
벤치에서 출격한 조나탕 쿠밍가도 '에펠탑'이라 불리는 프랑스 출신 센터 뤼디 고베르가 지키는 미네소타 골 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30점을 쌓았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미네소타의 에이스 앤서니 에드워즈는 3점 5방 포함, 36점을 몰아치며 승리의 선봉에 섰습니다.
에드워즈와 원 투 펀치를 이루는 포워드 줄리어스 랜들도 24점 12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고베르는 득점은 9점에 그쳤으나 리바운드 13개와 블록슛 4개를 추가하며 수비에서 힘을 냈습니다.
미네소타가 2승을 더 추가하면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으로 서부 콘퍼런스 결승 무대를 밟습니다.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에서는 먼저 2패를 당한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가 원정에서 뉴욕 닉스를 115대 93으로 격파하며 반격의 1승을 거뒀습니다.
벤치에서 출격한 가드 페이턴 프리차드가 3점 5방을 넣고 팀 내 최다인 23점을 올린 가운데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도 1, 2차전의 부진을 털고 22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습니다.
(사진=EPA, 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