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팬 플랫폼 베리즈 "팬 댓글 반응 요약해 보여주는 AI 기능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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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글에 대한 팬 반응 한 눈에 정리⋯'AI 댓글 리포트' 베타 서비스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팬 플랫폼 베리즈에 이색 서비스를 더해 다채로운 재미로 팬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최근 베타(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인공지능(AI) 댓글 리포트'가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아티스트가 올린 게시물에 쌓인 댓글을 분석해 키워드별로 분류하고 팬들의 주요 반응과 특이점 등을 요약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팬들의 각양각색 반응을 재미있는 키워드와 분석으로 접할 수 있어 아티스트는 물론 팬들 역시 다른 팬의 의견을 쉽게 살펴보고 교감하며 색다른 소통의 재미를 즐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서비스는 현재 모바일 버전에서만 제공되며 일정 기간 베타 테스트(시범 운영)를 거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오후 8시에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 첫 공개에 맞춰 팬 커뮤니티에 작품 속 캐릭터로 구현된 AI 페르소나와 대화를 나누는 게시판을 연다.

유엔 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외교관으로 조용하지만 단단하고 강인한 문주, 세계적인 용병회사의 에이스로 알려졌지만 진짜 정체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미스터리한 산호 등 작품 속 두 인물의 말투와 성격, 취향, 가치관까지 대본 등으로 학습한 AI 페르소나가 팬들과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만큼 두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부터 규모감 있게 전개되는 이야기에 대한 해석 등 다양한 주제로 실제 작품 속 인물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베리즈는 음악, 드라마 등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 팬이 한데 모여 소통하며 콘텐츠를 더 풍성하고 입체적으로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폭넓게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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