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부터 오픈월드·성장구조·기술안정까지 “게임 전반의 품질과 재미 끌어올릴 예정”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30일 크로노스튜디오(대표 배봉건)가 개발 중인 액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의 핵심 개선 방향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 방향은 지난 6월 진행한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수집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전투 시스템 개선과 오픈월드 콘텐츠 특성 강화 및 보상 개선, 성장 구조 및 자유도 개선 등 전반적인 게임성 강화 내용으로 구성됐다.
카카오게임즈와 크로노스튜디오는 지난 5일에도 개발자 노트를 통해 개선 방향을 공개했으며 이번 개발자 노트에서는 보다 상세한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개발진은 ‘크로노 오디세이’의 입력 지연 해소와 인게임 모션 개선, 스킬 캔슬 타이밍 조정 등을 통해 이용자에게 한층 직관적인 전투 피드백을 제공할 것이라 설명했다.
전투 스킬 간의 연계성과 시너지를 염두에 둔 재정비도 이뤄져 동일 무기 내에서도 서로 다른 전투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는 ‘매트릭스 시스템’을 도입해 전투에 개성을 더하고 캐릭터 성장 로드맵도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여기에 몬스터 AI 개선, 피격 리액션 강화, 제어 기술의 효과 지속시간 확대 등을 통해 PvE 전투의 긴장감과 손맛을 함께 끌어올릴 예정이다.
오픈월드의 재미도 강화한다. 개발진은 콘텐츠 밀도와 탐험 동기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예고해 각 지역에 독립된 테마와 구조를 부여하고 숨겨진 보상 구역 확대, 동굴·기믹·뷰포인트 강화, 이동 편의 기능 개선 등을 통해 이용자의 모험 욕구를 높일 계획이다.
또 맵 시인성과 탐색 가독성도 대폭 향상한다. ▲고도 표시 나침반 ▲지역 탐색 진척도 표시 ▲마커·메모 기능 등으로 원활한 플레이를 지원하고 이용자가 ‘세테라’ 전역을 주도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장치로 활용될 예정이다.
월드 전역에 펼쳐진 던전 콘텐츠도 ‘원정’, ‘미궁’, ‘시련’ 등 개별 테마에 맞춰 재구성되며 반복 도전 시 보상 및 로그라이크적 변수가 적용돼 더욱 다채로워진 게임플레이를 맛볼 수 있을 예정이다.
성장 루트의 다각화로 캐릭터의 육성 자유도도 높인다. 스탯별 설명 강화, 경험치 성장 곡선 조정 및 성장 방향 안내 강화, 스킬 및 장비 프리셋 기능 도입 등을 통해 다양한 빌드를 적극 지원하며 채집 및 제작 콘텐츠만으로도 최상위 성장이 이루어지는 구조를 갖춘다. 장비 파밍 또한 반복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유니크 장비 드롭 루트 및 확정 보상 루트를 병행하고 패시브 효과 수집 요소 등을 다채롭게 마련해 육성의 재미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2차 개발자 노트에 담긴 개선 방향에는 기술적 안정성 확보를 위한 ▲서버 프레임 최적화 ▲그래픽 처리 장치(GPU) 기반 이펙트 처리 전환 ▲동기화 렉 최소화 등도 포함됐다.
이용자와 직접 맞닿아 있는 시각적 인터페이스는 ‘크로노 오디세이’만의 특징을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구성된다. 이를 통해 메뉴 구조와 튜토리얼, 퀘스트 마커 등 플레이 전반의 사용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파티 협동 시스템, 채팅 편의, 가이드 복습 시스템 등 소셜 및 커뮤니케이션 기능 역시 이용자 중심적 디자인으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사운드와 스토리도 업그레이드를 약속했다. 지역별 테마 BGM을 다양화해 극적인 분위기를 살리고 게임 세계관 전반을 아우르는 시나리오도 전면 리뉴얼을 거쳐 이용자의 감정 몰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개발진은 “글로벌 CBT 기간 동안 보내주신 이용자 여러분의 세심한 의견을 반영해 게임 전반의 품질과 재미를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정식 서비스에서는 더 높은 완성도의 ‘크로노 오디세이’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